서울대작전 감상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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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의 문제작

22년 8월 말 공개된 서울대작전 은 현재 넷플릭스 국내 차트 1위이며

비영어 영화 글로벌 차트에서도 4위로 상위권에 속해 있다.

즉, 시청자들이 많이 보고 있다는 말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간의 평이 좋지 못하다.

어떤 기사에서는 서울대작전이 아니라 서울대참사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그정도로 문제가 있는 작품인지 확인하고 싶어서 감상해봤다.

복고풍 영화

서울대작전 은 88년 서울 올림픽을 시대적 배경으로 한다.

따라서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다양한 올드 패션, 올드카들, 옛 지명들이 나온다.

그리고 자동차 경주 영화이니만큼 자동차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이라면

다양한 차종들이 시선을 끌 것이다.

다만, 딱히 고증에 신경쓰지도 않았고 복고에 치중하지도 않았기때문에

향수를 자극하는 ‘써니’ 같은 느낌은 아니다.

철저히 B급을 지향하며 싼마이 느낌으로 가득하다.

패션, 액션, 사투리연기, 연출 모든게 과장되어 있다.

유아인, 고경표, 이규형 등 명품 배우들의 진지하면서도 과장된

코믹 연기가 묘하게 웃음을 자아낸다.

유아인만큼 복고 패션, 헤어스타일을 소화할 수 있는 배우도 드물 것 같다.

옹성우의 개구쟁이 연기도 배우의 마스크에 잘어울린다.

물론 왜 그렇게 평가가 안 좋은지도 명확하다.

이게 과연 200억이 든 영화가 맞는지 의문이 드는 퀄리티의 각본, 연출이다.

같은 경주 영화인 분노의 질주와 비교하게 될 수 밖에 없다.

분노의 질주도 스토리는 허술하지만 대신 화려한 볼거리와

긴장감 넘치는 추격장면이 이를 대신한다.

서울대작전 에도 추격 장면이 다수 나오지만 딱히 긴장감이 넘치지도

화려하지도 않다.

그리고 복고 영화는 각본이야 어쨌든 유쾌한 영화가 많은데

웃음 포인트가 노골적이면서 올드하다.

같은 경주 영화인 분노의 질주와 비교하게 될 수 밖에 없다.

분노의 질주도 스토리는 허술하지만 대신 화려한 볼거리와

더불어 송민호의 연기 데뷔 작품이기도 한데 부족하다는 평이 많다.

(그냥 각본과 연출때문에 그래 보일 수 있다.)

서울대작전 총평

그래서 결론적으로 서울대참사라고 부를만한 영화냐?

내 생각은 NO

유아인은 다른 기사를 통해 ‘눈치를 보지말고 즐겨 달라‘는 의견을 밝혔다.

이에 동의하며 너무 평론가, 매체의 평가에 연연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영화에 꼭 깊은 의미나 철학이 담길 필요는 없다.

가끔은 깊은 생각없이 볼 수 있는 팝콘 무비도 필요하지 않은가?

티저부터 시작해서 서울대작전은 대놓고 싼마이 영화임을 자처한다.

따라서 연출을 기대한 시청자는 거의 없을거라 생각하며

그들 중에는 그럭저럭 재밌게 본 사람도 있을 것이다.

평론과 대중성은 비례하지 않기때문에 평가의 잣대를 너무 전문가에게 맞출 필요는 없다.

한줄평: 기대대로의 영화

Rating: 2 out of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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